분명히 풀렸다는데, 왜 지역화폐 결제가 막혔을까? 지난 주말, 늘 가던 주유소에서 카드가 막혔습니다. 분명 행정안전부가 5월 1일부터 매출 30억 초과 주유소도 사용 가능하다고 못 박았는데, 단말기 화면은 야박했지요. 뒤차 경적 소리에 일단 신용카드를 꺼냈지만, 머릿속은 100만 원짜리 의문 부호로 가득 찼습니다. 발표문의 작은 글씨 한 줄 집에 와서 정부 발표문을 다시 읽고 헛웃음이 났습니다. 큰 글씨로 "매출 기준 폐지"라고 적힌 바로 아래, "프랜차이즈 직영점은 제외" 라는 단서가 그대로 살아 있었거든요. SK에너지·GS칼텍스·S-Oil·현대오일뱅크. 정유 4사의 직영주유소가 이 한 줄에 걸려 여전히 결제 불가입니다. 더 황당한 건 숫자입니다. 직영주유소가 수도권에 집중돼 있어, 매출 30억 이하..